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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막말 “세월호 유가족 향해 한 말이…”
뉴스종합| 2014-07-03 09:14

[헤럴드경제]새누리당 간사 조원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고성을 질러 논란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에 참여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느냐.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 한다”면서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회의장을 떠나 파행했다.

이날 새누리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 8명은 김광진 의원의 특위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문제의 세월호 국정조사 대화내용을 보면 이렇다.

이날 김 의원은 청와대와 해경의 녹취록과 관련해 “다른 일을 그만 두고 계속 영상중계 화면만 띄워라, 내가 요청을 하는 게 아니다. VIP가 그것을 제일 좋아하고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 그거부터 해라라고 끊임없이 말합니다. 다른 일을 할 수가 없게 만들죠”라고 물었다.

이에 조원진 의원은 “녹취록에 그런 내용 있습니까? 똑같은 녹취록을 보고 있는데 어떻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VIP가 이 화면을 좋아하지 않고 다른 화면을 좋아한다고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이라며 반박했다.

김광진 의원은 곧바로 “녹취록 상에 좋아합니다라는 발언은 없습니다. 그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데 VIP가 없다라는 말은 아니고요. 녹취록 상에는 VIP가 등장을 하지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원진 의원은 “그 내용을 가지고 대통령이 그 화면을 좋아하니까 보내라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조원진 의원은 이 과정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목소리를 높이기 까지 했다. 조의원이 “싸우지 말라”고 말리는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당신 뭡니까”라고 말하자 이들이 “유가족”이라고 말했고 이에 조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 있으라”고 고성을 지른 것이다.

한편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김광진 의원이 실수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하며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를 정쟁으로 몰아 국정조사를 파행시키는 일은 세월호 참사 책임이 있는 대통령을 과도하게 보호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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