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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임단협 타결로 파업 끝!…향후 3년간 점포 폐쇄없고 임금임상키로
뉴스종합| 2014-07-04 11:20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지난 2일 사측과의 2013년 임단협이 타결됐다고 4일 밝혔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 직원 임금 인상(2.8%)과 향후 3년간 점포폐쇄와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단계적 태업 등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2일 노사간 협상이 잠정합의되면서 그동안 지속해온 쟁의행위를 중단키로 했다.

임단협 내용에 따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을 2.8% 임금 인상과 함께 매년 통상임금의 100%를 보너스로 지급키로했다. 또 앞으로 3년간 점포폐쇄와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특수영업부에 일방적으로 직원을 보낼 수 없다.

하반기 중 특별승진인사도 단행하기로 했다. 매년 상반기 한번 뿐이던 인사를 1년에 상ㆍ하반기로 나눠 두번 하게 되는 셈이다.

이밖에도 영업점 평가와 복지비 사용 등 20여개 사안에 대해 노사가 합의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4월부터 지점 폐쇄와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을 빚었다. 한국씨티은행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올해 전체 190개 지점 가운데 56개(29.5%)를 통ㆍ폐합하고 650명을 희망퇴직시켰다. 이에 노조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의 퇴직 서명 운동을 하는 등 쟁의 행위를 벌여왔다.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다음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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