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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ㆍ신한은행과 공동으로 미얀마 진출하는 우리 기업 금융 지원
뉴스종합| 2014-07-07 06:47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와 신한은행이 미얀마 농업부문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4일 신한은행과 함께 미얀마 정부 협동조합부, 미얀마 협동조합중앙회와 우리 기업의 현지 농업 관련 프로젝트금융 공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농업 관련 물품과 설비 등을 한국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미얀마 수입자에게 현지은행이 적극적으로 수입대금을 대출해 줄 수 있도록 신한은행이 외화자금을 공급해 주고, 신한은행의 미상환위험은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해 주는 형식이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책금융기관인 무역보험공사와 신한은행은 프로젝트금융(PF) 관련 협조체계를 마련해, 미얀마의 농업 부문에 진출하는 우리 수출기업에게 경쟁력 있는 무역금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머징국가 금융시장 진출을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얀마는 양질의 노동력과, 천연가스 등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빠른 경제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하는 미얀마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6.9%에 달한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인접해 있어, 미국과의 군사, 안보적 협력강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미얀마 정부도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의류업체 갭(GAP)이 최근 해외생산기지로 미얀마를 낙점한 데 이어, 한국의 롯데그룹도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음료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안전행정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수도 양곤 교외에 새마을운동 복합센터가 건립되는 등 양 국가간의 교류, 협력도 증가하고 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미얀마 정부는 낙후된 농업부문의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농업부문 인프라 구축과 물품 수출 등 국내기업의 현지진출에 따른 금융조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흥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현지시장을 선점 하는데 필요한 무역보험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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