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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동양미래대와 손잡고 ‘유통전문가’ 육성
뉴스종합| 2014-07-09 08:53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동양미래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유통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는 9일부터 한달동안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 진행예정인 동양미래대학 9명의 현장 실습을 시작, 내년까지 본격적인 ‘신세계 유통 전문가 과정’에 돌입한다.

신세계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 진행되는 현장실습과 2학기에 예정하고 있는 전공수업을 시범과목으로 운영하고 오는 10월 정식으로 산학협력 체결, 내년부터는 총 3과목의 ‘신세계 과정’이 정규과목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신세계는 유통 인재를 직접 육성 및 확보하고, 학생들에게는 신세계의 축적된 유통 전문성과 채용 관련 다양한 혜택을 제공, 청년 취업과 유통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8월 1일까지 4주간 펼쳐지는 현장 실습에는 지난 6월에 면접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참여한다. 신세계 직매입 매장 판매 실습, VIP 라운지와 아카데미 서비스 실습, 사무지원 업무 등을 순환식으로 배우게 된다. 2학기(9월~12월) 수업에는 ‘소매업 경영’과목을 통해 유통 이론과 실사례를 중심으로 한 신세계 유통 전문가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소매업 경영은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인사, 마케팅, 기획 등 15~20년 경력의 실무팀장들이 매 강의에 직접 투입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1학기 ‘매장관리론(3학점)’, 2학기 ‘백화점 마케팅(3학점)’, ‘여름학기 현장실습(2학점)’ 총 3개의 신세계 과목이 정규 과목으로 개설돼 본격적으로 유통전문가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15년부터 신세계 과목 8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계획. 신세계 과목에 대한 수업비용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전액 지원하며 시 실무 팀장들의 강의는 재능 기부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인사담당 김정식 상무는“이번 산학협력은 학생들에게는 유통 현장을 미리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세계는 채용과 동시에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업 발전과 취업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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