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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에듀컴퍼니, ‘코넥스’ 판타지오 흡수합병한다
뉴스종합| 2014-07-09 09:46
[헤럴드경제= 손수용 기자]코스닥 상장사인 에듀컴퍼니가 9일 코넥스 상장법인인 판타지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에듀컴퍼니는 이날 “판타지오 흡수합병은 신규사업 진출 및 핵심사업 변경을 통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하정우, 주진모, 김선아 등 50여명이 소속된 연예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이다. 판타지오를 흡수합병하는 에듀컴퍼니는 영재교육 등의 사업을 하는 교육업체이다.

이번 합병이 성공할 경우 코넥스 상장법인이 흡수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7월 코넥스 출범 이후 흡수합병을 통해 다른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아직 없었다. 지금까지 코스닥 이전상장이 확정된 코넥스 기업은 아진에스텍뿐이다.

한국거래소는 에듀컴퍼니에 대해 우회상장 여부등의 판단을 위해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에듀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핵심사업 분야가 기존의 교육 사업에서 엔터테인먼트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회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규정상 우회상장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에듀컴퍼니와 판타지오의 합병비율은 1대 9.138647이며 주식매수예정가격은 에듀컴퍼니가 1352원, 판타지오가 1만 3724원이다. 관련 주주총회는 9월 3일 열릴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7일이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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