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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균열 방지 기술’ 등 이달의 건설신기술 지정
부동산| 2014-07-14 07:11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국토교통부는 ‘프리스트레스(콘크리트의 인장강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구조체에 미리 압축력을 가하는 것)를 도입한 보 설치공법’, ‘경질 암반용 앵커(지반속에 PC강봉 등을 타설해 구조물의 하중을 지반에 전하는 구조체)공법’, ‘방근·방수 녹화공법’ 등 새로 개발된 3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한 보 설치공법‘은 건축물 기둥과 연결되는 철근 콘크리트 보의 균열과 붕괴 발생을 막기 위해 보 양끝 단부에 별도로 제작한 철물을 매립해 기둥과의 접합을 쉽게 하고, 보에는 인장강도를 증대시켜 균열을 방지하는 공법이다.

이 신기술은 하중에 의한 보의 균열 발생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둥의 간격을 10m에서 12~14m로 넓힐 수 있고 기존 기술보다 약 14%의 공사비 절감 효과도 있다.

경질 암반용 앵커공법은 구조물을 지반에 고정시킬 수 있는 쐐기형 정착체를 활용해 그라우팅(시멘트, 골재 등과 물의 혼합물을 주입) 없이 인장력(잡아당길 때 발생하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영구 공법이다.

주변지반을 가압해 발생하는 마찰력과 지압력의 상승효과로 앵커체의 천공길이 및 구경 축소가 가능하며 그라우팅 작업이 필요 없으므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산사태와 비탈면 붕괴 등 재해에 대비한 긴급공사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근 방수 녹화공법은 건물 옥상 또는 지하주차장 상부에 녹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콘크리트 위에 방근과 방수 통합기능의 시트재(멤브레인 복합재)를 부착해 누수 및 식물의 뿌리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방근·방수 공법이다.

새로운 시트재 개발로 기존의 방수층 시공 후 방근층을 설치하는 2~3가지 시공 단계를 1단계로 축소해 기존기술보다 30% 시공시간과 60% 작업인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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