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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류현진과 대조적…기대 밑돈 기록, 팀은 최하위 추락
엔터테인먼트| 2014-07-14 09:36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뜨렸던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한 때 아메리칸 리그에서 타율과 출루율 1위를 기록하면서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지만, 이후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팀까지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10승으로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고, 팀도 지구 선두로 반환점을 돈 LA다저스의 류현진과 상황이 많이 다르다.

추신수는 전반기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322타수 78안타), 홈런 9개, 33타점, 출루율 0.362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8연패에 빠지면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낮은 승률(0.400·38승 57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5월 6일 타율 0.370, 출루율 0.500으로 아메리칸리그 두 부문 1위에 오르면서 시즌 초반 맹활약을 했다. 하지만 왼쪽 발목 부상이후 부진에 빠지면서 6월에는 안타(17개)보다 삼진(26개)이 더 많을 정도로 슬럼프에 빠졌다. 이후 7월 들어서도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평범한 선수로 전락한 상황이다.

추신수도 전반기를 마치면서 “나나 팀에 참 많은 아쉬움이 남는 상반기”라고 자평했다. 그는 “모든 게 바닥”이라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던 마음으로 똑같이 후반기를 대비하겠다”고 하반기를 임하는 기대를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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