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김두관 “이통3사 팬택 회생에 참여해야”
뉴스종합| 2014-07-14 18:15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7ㆍ30재보선 김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가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팬택을 살리기 위한 이동통신 3사의 출자전환 참여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성명서에서 “국내 휴대전화 업계 3위 업체인 팬택이 이동통신 3사의 출자전환 여부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게 된다”며 “팬택이 쓰러지면 500여개 업체가 도산하고 수천 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는 “우리 사회가 받게 될 직ㆍ간접적 피해는 상상 그 이상으로 이는 명백한 기업형 재난”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팬택 회생을 강조하는 것은 김포에 팬택 사업장이 들어서 있어 팬택 생존 여부가 지역경제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김 후보는 “김포에도 팬택사업장이 있고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2000명의 근로자가 있다”며 “팬택이 무너지면 공장은 멈출 것이고 지역 업계가 고스란히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채권단은 이통 3사가 보유한 판매장려금 채권 1800억원을 팬택에 출자전환하는 것을 조건으로 팬택의 채무상환을 14일까지로 미뤘지만 현재 추가 연장된 상태다. 다만 팬택의 상거래채권 만기일이 25일 돌아와 유예기한을 무한정 늘리기는 힘든 실정이다.

더군다나 채권단은 팬택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이통 3사가 1800억원의 채권을 팬택에 출자전환하는 것을 채택했지만, 아직까지이통사는 여기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통한 팬택의 회생은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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