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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의원, 예상 뒤엎고 ‘3위 파란’
뉴스종합| 2014-07-14 21:27


[헤럴드생생뉴스] 김태호<사진>의원이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하며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한 전력과 당내 비주류의 한계를 딛고 6선의 이인제 의원, 친박 계열 핵심인 홍문종 의원을 제치고 당당히 3인자로 등극한 셈이다.

당초 김 의원은 가장 열세로 평가돼며 탈락이 점쳐지기도 했다. 이인제 의원에게는 인지도로 밀리고 홍 의원에게는 조직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개표 결과 김 의원이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쳐 2만5330표를 획득하며 이 의원(2만782표)과 홍 의원(1만6629표)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결국 홍 의원은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종합 5위를 차지했지만, 여성 후보를 반드시 1명 최고위에 포함해야 하는 당 규정에 따라 결국 최고위 입성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기도 했던 김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10.2%를 얻어 이 의원(19.7%)보다는 적었으나 선거인단 투표에서 1만9903표를 받아3명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신의 출신지인 경남을 확실하게 다져 몰표를 받았던 것이 승리의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수락 연설에서 “새누리당이 얼마나 민심 속으로,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가는지 보여드리겠다”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손에 손을 잡고 정권 재창출해서 신나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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