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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FIFA 회장 “메시 골든볼은 의외”
엔터테인먼트| 2014-07-15 08:08
[헤럴드경제=기영도 객원리포터]제프 블래터(78) FIFA 회장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가 대회 최우수선수에 주는 골든볼 수상자가 된 데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4일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독일의 승리를 끝으로 한달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메시는 팀의 우승을 이끌지는 못 했지만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골든볼은 최근 몇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팀에 대해 일종의 위로 성격으로 주어지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마라카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놀랐다. 예상하던 일은 아니었다”고 메시의 골든볼 수상에 대해 촌평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기술위원회의 결정이고, 그것을 존중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번복은 있을 수 없는 일임을 강조했다.


메시는 4골1어시스트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약간 처지는 활약을 펼쳤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이 상의 스폰서이자 메시의 개인 스폰서이기도 한 독일 최대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광고홍보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수퍼스타인 메시의 수상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음모론도 나오고 있다. 

nanakaseyash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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