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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처형 살해, 아내에 누명 씌우려고까지…”
엔터테인먼트| 2014-07-21 20:43
[헤럴드경제]전직 프로농구선수 정상헌 씨가 살해 혐의로 징역 20년을 판결받았다.

21일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정상헌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상헌은 지난해 6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처가에서 아내와 처형이 공동으로 운영했던 상가 권리금 문제로 처형과 말다툼을 벌이다 그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와의 관계나 범행 동기, 수단 등을 고려할 때 원심에서 선고한 형이 정당하다”고 전했다.

당시 정상헌은 “처형이 자신을 무시해 홧김에 살해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아내가 쌍둥이 언니를 살해하도록 교사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고교시절 농구 천재로 불렸던 정씨는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숙소 무단이탈 등으로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선수생활을 접었다.



정상헌은 1심에서는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지만 2심은 우발적 범행이었던 점을 고려해 징역 20년으로 형량을 낮췄다.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살인인데 20년 밖에?"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너무 무섭다"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어떻게 저렇게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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