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씨스타 소유 ‘썸’으로 약 10억 수입, 씨스타 수입 변화?
엔터테인먼트| 2014-07-22 11:54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지난 4월30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소유가 팀 내 수입 서열을 언급하며 ‘보라는 깔고 간다’는 말을 한 게 21일 씨스타 컴백으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씨스타는 21일 오후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에서 ’황금어장‘ 발언과 관련, 편집상의 문제이며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웃자고 한 얘기 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음원 강자 걸그룹으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씨스타의 수입에 대한 관심은 클 수 밖에 없다.

씨스타의 수입과 관련, 이미 멤버의 입으로 밝혀진 내용을 보면 1년전인 2013년 7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멤버 소유는 씨스타 수입서열 질문에 “굳이 따지자면 효린 언니가 1위다. 나머지 멤버들을 비슷한 수준이다”고 답한 적이 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효린이 1위는 과거 얘기고 솔로 앨범 때문에 앨범 자켓이나 뮤직비디오를 영국에서 찍느라 지출이 많았다”며 꼴등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가장 최근의 발언은 문제의 4월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소유는 팀내 수입 서열을 언급하며 ‘보라는 깔고 간다’ 는 폭탄발언을 했다.

종합해보자면 1년전과 비교해 팀내 수입 서열에 다소의 변화가 생겼을 법하다.
사실 소유는 정기고와의 듀엣 ‘썸’으로 8주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지금도 30위권에 머물 정도로 음원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다솜 역시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출연, 주가를 올렸다. 보라 역시 ’닥터이방인‘에 출연하고 음악방송 MC로도 활약하는 등 전체적으로 멤버들의 활동폭이 넓어졌다.

이런가운데 가장 확실한 수입 변화는 소유로 추정된다.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의 경우 1곡당 600원 기준으로 가수에게 지급되는 실연권(가창, 연주)은 6%로 36원이 지급된다. 이에 비춰 한 음원싸이트에서 ’썸‘의 재생수가 현재 1675만회를 기록한 걸 감안하면, 가수에게 돌아가는 몫은 6억여원에 달한다. 이 음원싸이트가 음원시장의 30%를 차지한다고 할 때 약 2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를 소유와 정기고가 둘로 나누더라도 소유가 ’썸‘의 음원만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대략적이지만 10여억원에 달한다. 씨스타의 팀내 수입서열 변화가 짐작가는 대목이다.

21일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보라는 소유의 해명에 “분발하겠다”고 재치있게 받아쳤지만 사실을 뒷받침한 발언일 수 있다. 다솜 역시 소유의 ’8주간 1위‘를 여러번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수입 서열과는 관계 없이 씨스타는 1년2개월만의 컴백으로 멤버들의 팀웍을 자랑하며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로 음원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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