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가 유명 극작가 시드니 브륄에게 ‘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을 보내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브륄은 클리포드를 죽여서라도 데스트랩을 갖고 싶어하고 부인 마이라는 이를 만류한다. 클리포드가 이들 부부의 집을 찾아올 때까지 긴장감이 맴돌긴 하지만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진다.
하지만 곧 반전이 등장하면서 여성 관객들의 비명이 이어진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을 정도로 놀라운 장면 이후에도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며 관객들은 웃다 놀라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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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트랩을 손에 넣기 위해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던 등장인물들은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이 만든 작품으로, 지난 1982년 영화로도 제작됐다.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라이프웨이홀에서 9월 21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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