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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 벤치 · 말하는 휴지통…아이디어 ‘톡톡’
뉴스종합| 2014-07-23 11:35
서울시 공공시설물디자인 공모전…대상 ‘낭창낭창’ 등 47점 수상


서울시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도시 서울’을 주제로 진행한 올해 ‘공공시설물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 47점을 선정, 23일 발표했다.

공모전은 서울의 광장, 공원 등에 설치할 벤치ㆍ그늘막 등 ‘휴게시설’과 공공청사, 지하철 역사, 가로변 등에 설치할 휴지통ㆍ음수대ㆍ공중화장실 등 ‘위생시설물’ 2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했고 200여점이 응모했다.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휴게시설 부문에선 황윤철ㆍ이소영의 ‘낭창낭창’ 벤치가, 위생시설물 부문에서는 홍성민ㆍ오상길의 ‘말하는 휴지통’<사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낭창낭창’벤치는 도시의 일상 속에서 바람부는 숲속에서 대나무 기둥에 기대어 앉아있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벤치로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말하는 휴지통’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면 반갑게 인사를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은 말풍선 모양을 해 재미와 말하는 휴지통이란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밖에 휴게시설물 부문에서 금상 강동한ㆍ최가영 외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10점, 입선 15점, 위생시설물 부문은 금상 오재환·최민경 외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4점, 입선 5점 등 총 47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에 열리며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해 전시회를 연 뒤 작품 특성에 맞는 장소에 설치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몸과 마음의 휴식처가 될 공공시설물을 널리 보급해 ‘소통’과 ‘공감’에 뿌리를 둔 ‘희망서울’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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