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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68층·높이 305미터…국내 最高빌딩 보러오세요
뉴스종합| 2014-07-24 11:32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ㆍNorth East Asia Trade Tower)’가 마침내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국내 최고층 빌딩을 자랑하며 그 위용을 드러낸 동북아무역센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이 완공한 NEATT는 지상 68층에 높이 305m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10일 준공된 동북아무역센터는 총 공사비 4900억원을 들여 8년에 걸쳐 건설됐다.

이에 따라 동북아무역센터는 국내 현존의 최고층 빌딩이 됐다. 주상복합아파트인 해운대 위브더제니스(지상80층ㆍ 높이 301m)보다 12개 층이 낮지만 층고가 높은 사무실용으로 지어져서 전체 높이는 4m 더 높다.


▶오피스ㆍ호텔 등 대규모 복합시설로 조성=동북아무역센터는 오피스, 호텔 등 대규모 복합시설로 조성됐다.

2~33층은 국내ㆍ외 유수의 기업이 입주할 사무실과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36층과 37층은 연회장, 레스토랑, 회의실 등 호텔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38~64층은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423실의 레지던스 호텔(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 들어섰다.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65층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만큼 규모도 규모지만, 이 빌딩은 국제업무단지 내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거미망과 같이 연결된 점이 특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지리적 이점도 크다. 또 인근에는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 롯데몰 송도, 쉐라톤호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인천 아트센터, 중앙공원인 센트럴파크 등과 인접해 있어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호텔 방문객이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동북아무역센터는 향후 롯데몰 송도, 이랜드 복합쇼핑단지로 이어지는 거대한 상권으로 형성돼 수도권 최대규모 복합상권은 물론 아시아 쇼핑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폭제=센터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향후 송도국제도시 발전의 기폭제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북아무역센터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입주하고 이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 입주해 있다. 이로 인해 인천시 세수 증대, 송도 주택 시장의 수요 확대, 유동 인구 증가로 인한 상가 활성화, 지역 채용인력 증가, 해외 방문객 증대에 따른 경제적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의 고객사나 유사한 산업분야 기업의 추가 이전도 기대되고 있어 향후 송도국제도시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본격적인 송도 이전 준비를 할 계획이다. 직원 1000여명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약 1500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직ㆍ간접적인 고용 창출까지 따지면 그 효과는 8600여명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23일 오픈한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이미 200여명의 신규 채용으로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는 특히 세이프티(Safety)&그린(Green) 빌딩 위상을 자랑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송도의 랜드마크 탄생으로, 국제도시에 양질의 자본이 유입되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기폭제 현상이 일어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한국건축문화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동북아무역센터의 성공적인 준공과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동북아무역센터가 향후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성공을 알리는 상징적 건축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이홍석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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