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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위암 투병 중 사망, 연예계 애도 물결 “좋은 곳으로 가길…”
엔터테인먼트| 2014-07-24 12:57
[헤럴드경제]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는 소식에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일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채영은 24일 오전 8시 입원 중이던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암 투병 끝에 향년 41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채영 소속사 측은 24일 오전 “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향년 41세(만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연예계 동료들은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하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 누나... 편안히 쉬세요...누나...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영화 ‘색즉시공’에서 유채영과 함께 출연했던 진재영은 “아… 채영언니… 믿어지지가 않아… 언닌 누구보다 행복해야 했는데… 그동안 아픔 다 잊고 이제 아프지 말어. 하늘에서 편히 쉬어. 사랑한다 말밖에…”라고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은 “오늘 또 사랑하는 동료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늘도 비를 뿌리며 함께 울어줍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채영아 부디 아픔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렴. 미안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리수는 “착하고 예쁜 채영언니 하늘나라로 갔구나. 언니 예전에 고생한 것 말 못하고 다 가슴에 묻고 살아온 아픔 많았던 것. 전부 다 잊고 하늘에선 행복만 가득하길 빌어. 언닌 천당 갈 거야. 천사니까. 사랑해 언니”라며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방송 밖에선 항상 차분하고 수줍었던 후배 유채영,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으며, 작곡가 윤일상은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제게 유채영 씨는 정말 밝고 멋졌던 아티스트로 기억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개그우먼 신봉선은 “언니…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도할게요… 함께 방송했던 순간들이 머릿속으로 가슴속으로 지나쳐가네요. 언니… 이젠 아프지마세요.. 다들 언니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언니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배우 최정윤, 윤정수, 개그맨 김경진, 개그우먼 김미연, 가수 박선주, 방송인 샘 해밍턴 등 동료들의 애도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돼 암세포 일부만 제거한 뒤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에 입원하며 병마와 싸워왔지만 체력과 기력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아무런 유언을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는 남편 김주환 씨다.

유채영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혼성듀오 어스로도 활동한 바 있다. 1999년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 ‘이모션’‘이별유애’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영화 ‘색즉시공 2’, 드라마 ‘패션왕’ 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였다.

유채영 사망에 네티즌들은 “유채영 사망, 좋은 곳으로 가실거에요”, “유채영 사망, 나을 거라고 생각했어”, “유채영, 내가 다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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