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 이후 평균 11% 올려
전문가들은 원화강세와 실적우려에 시달리는 대형주보다는 당분간 상승세가 기대되는 중소형주 펀드에 관심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중소형주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39개 대상)는 연초 이후 평균 11.09% 수익률을 올렸다. 중소형주 펀드의 2년과 5년 장기 수익률도 각각 35.40%, 76.52%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상당수 주식형 펀드가 은행금리보다 못한 수익률은 올린 것과 대비된다. 국내 전체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 0.75%에 불과했다. 반면 중소형주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흐름은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에서 중소형주가 견조한 실적을 발판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지난24일까지 코스닥 지수가 12.77% 오른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개별 종목별로도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좋은 중소형주 펀드는 ‘현대강소기업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s’로 19.73%였다. 이 펀드의 1년, 2년, 3년 수익률은 각각 24.47%, 54.92%,32.81%에 달했다. ‘현대강소기업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NH-CA대한민국No.1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i’, ‘한국투자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A)’ 등도 연초 이후 평균 15%대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어닝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중소형주의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