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현대제철 “고강도 안전개혁 추진…인프라ㆍ시스템ㆍ마인드 혁신”
뉴스종합| 2014-07-25 17:48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지난 해 잇따른 노동자 사망사고로 곤혹을 치른 현대제철이 고강도 안전 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강학서<사진> 현대제철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에 안전사고가 많았는데 현재 당진제철소에서 전 직원이 합심해서 안전에 대한 마인드, 인프라, 시스템면에서 추가로 안전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진제철소장을 맡고 있는 오명석 부사장도 “인프라 면에서는 위험요소 추가 발굴에 힘쓰고 있다. 안전시설물이 있는 곳에 2중, 3중으로 안전시설물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부사장은 이어 “시스템 면에서는 안전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업자 중 한 사람이라도 열쇠를 풀지 않으면 보수구역공장이 가동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 의식 강화와 관련해서도 “제철소에 출근한 모습 그대로 안전하게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의식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외에도 하반기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감시제도팀 150여명이 3조3교대로 24시간 운영되며, 안전관리 인력도 기존 88명에서 200명으로 확충했다고 밝혔다.

협력, 외주업체에 대한 안전 평가 시스템 도입도 언급했다. 오 부사장은 “지난 해 협력업체와 외주업체 재해가 컸는데, 공사 후 (안전관리)등을 잘하는 업체가 더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못하는 업체는 퇴출 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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