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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유병언에 놀아난 검경… 그런데 지지도는 野가 더 하락
뉴스종합| 2014-07-28 10:01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검경의 ‘헛발질’ 수사로 책임론이 일었던 7월 넷째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상승했고, 새누리당ㆍ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하락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의 지지도가 새누리당 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넷째주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45.2%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불과 1주일 사이에 다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5%에 이르렀다. 전주 대비 2.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세월호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확인 과정에서 나타난 검경 수사에 대한 불신이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같은 기간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1% 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연합은 이보다 큰 2% 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로써 새누리당(42.1%)과 새정치연합의 지지도 격차는 15.9% 포인트로 전주 대비 1% 포인트가 벌어졌다. 반면 무당파는 2.4% 포인트 상승한 22.7%로 나타났다.

유용화 시사평론가는 “세월호 참사, 인사 파동, 검경의 수사 무능 등 정부 여당의 불리한 요소와 공천파동이라는 야권의 불리한 요소가 맞물렸다”면서도 “다만 야당에 대한 무력감이 굉장히 높은 상태다. 대안세력으로서 야당을 이 적극적으로 찍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유권자 마음에 없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21일부터 5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 포인트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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