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英 B스카이B, 넷플릭스와 경쟁 위해 3D 투자 배로 늘려
뉴스종합| 2014-07-29 16:02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영국 위성방송 B스카이B가 가상현실 부문 투자를 배로 늘린다.

B스카이B는 미국의 파노라마 3차원(3D) 영상효과 기술 전문 회사 전트(Jaunt)에 40만달러를 더 투자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영국 유료방송업계를 비롯해 기업들은 첨단 방송 기술 투자를 앞다퉈 늘리고 있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증강현실 헤드셋 업체 오큘러스리프트를 2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앞서 B스카이B는 지난해 12월에 전트에 35만달러를 투자했다. 이같은 3D 분야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360도 필름 영상을 안방으로 전달해, 거실 시청자에게 실감나는 3D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B스카이B는 전트 외에도 영상 스트리밍 업체 로쿠, TV 소셜네트워크 앱 업체인 빔리(지박스) 등에도 투자를 벌여 왔다. 또 벤처펀드 루미나리 캐피털에도 800만달러를 댔다.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영상서비스 업체와 기존 유료방송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환경에서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B스카이B의 가구 시청자는 약 570만명으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은 TV 뿐 아니라 인터넷과 고화질 셋톱박스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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