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코스타리카 국가상징물 매너티 지정
뉴스종합| 2014-07-31 11:45
○…인어 닮은 동물로 알려진 해우(海牛ㆍ바다소)의 일종 ‘매너티’(manatee)가 코스타리카를 상징하는 국가 동물로 지정됐다. 중남미 뉴스매체 텔레수르는 30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의회가 표결을 붙여 이렇게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너티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독특한 해양 포유류로 새끼를 안고 젖을 먹이는 모습이 사람을 닮아 인어를 떠올리게 하는 동물이다. 전세계에 현재 약 1000마리만 생존해 있으며, 코스타리카 동부 카리브해 연안의 바라 델 콜로라도 국립공원과 토르투게로 국립공원이 접하는 하구의 소금기 있는 물에서 주로 서식한다. 몸 길이는 최대 3m, 무게는 1t까지 나가며 강둑 해초를 주식으로 한다.

이번 지정은 3년전 동부 카리브해 연안의 리몬주(州)에 있는 학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의회에 청원해 이뤄졌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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