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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일본군 ‘위안부’ 백서 발간 나선다
뉴스종합| 2014-08-03 15:05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는 4일 고노담화 21주년을 맞이해 국민대 일본학연구소,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일본군 ‘위안부’ 백서를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백서는 1992년 국무총리실 산하 17개 부처가 참여한 정신대문제실무대책반의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 중간보고서’ 발간 이후 위안부 문제 관련 새로 발굴된 자료와 연구 성과 등을 담게 된다. 또 국제기구, 시민단체, 각국 의회 등 활동을 토대로 위안부 범죄와 피해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ㆍ분석한 보고서 형태로 발간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백서를 통해 최근 일본정부의 고노담화 검증결과 공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위안부 문제의 본질과 쟁점에 대한 한국 측 논리와 증거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자료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통해 위안부 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여가부는 백서 발간을 위해 한ㆍ일 관계 전문가, 한일관계사 연구자 및 외교 국제법 분야의 전ㆍ현직 실무자 등으로 집필진(10명)을 구성하며, 여가부 차관을 단장으로 외교부, 동북아역사재단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정부위원과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자문단(19명)을 구성ㆍ운영한다.

역사분야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책임연구원 이신철 연구원) 중심으로 집필을 주도하게 된다. 정책분야는 국민대학교 일본학연구소(책임연구원 이원덕 국제학부 교수)가 주도적 집필을 맡는다.

김희정 여가부장관은 “이번 백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실태를 국제사회에 바로 알리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해 국제사회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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