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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크리’ 북상 제주 정전사태
뉴스종합| 2014-08-02 11:2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로 격상



[헤럴드경제]제 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에서 정전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3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신흥리 일대 127가구가 정전됐다가 오전 8시 6분께 복구돼 주민들이 1시간 30분가량 불편을 겪었다.

오전 7시 10분께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일대 653가구가 정전됐다가 오전 8시 34분께 복구됐다.

제주시 우도 일대 869가구도 오전 9시께 정전됐다가 오전 9시 25분께 복구됐다.

나크리는 호우도 동반해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까지 집계된 제주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윗세오름 산간이 296㎜, 어리목 산간이 201㎜, 진달래밭 산간이 152.5㎜, 제주가 45.8㎜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도와 전라남도는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다.

이에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8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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