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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울산서 호우로 피서객 등 230여명 고립됐다 구조
뉴스종합| 2014-08-03 09:53
[헤럴드경제]태풍 ‘나크리’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3일 오전 울산지역의 집중호우로 피서객 등 230여명이 한때 고립됐다.

이날 오전 5시 12분께 울주군 삼동면 출강리 펜션 입구 도로가 침수돼 케이블 TV 방송 촬영팀과 연예인 등 50여명의 발이 한때 묶였다.

또 오전 4시 58분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 제2주차장에서 피서객 8명이 고립됐다.

앞서 오전 3시 28분께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배내골 들살이 오토캠핑장에서도 피서객 100여명이 불어난 물에 발이 묶였다가 119구조대의 안내를 받아 인근 초등학교 등지로 대피했다.

이외에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계곡 주변과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작천정 계곡에서도 피서객 등 19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새벽 집중호우가 내려 한때 고립된 피서객들을 구조한 사례가 모두 8건에 23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난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울산지역에는 93.5㎜의 비가 내렸다. 호우특보는 3일 오전 5시 30분 해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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