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부천시, 오정구 고강뉴타운지구 지정 해제
뉴스종합| 2014-08-04 15:34
[헤럴드경제=이홍석(부천) 기자]경기도 부천시는 오정구 고강동 일대 174만5000여㎡의 고강뉴타운사업지구를 지구지정에서 해제했다고 4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고강 뉴타운사업지구는 지난 2007년 3월 지정됐으나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재개발시 개인 부담금 과다 증가 등으로 거의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따라서 시는 그동안 고강뉴타운사업 추진 상황을 볼 때 지구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인정돼 지구에서 해제를 결정했다.

전경훈 창조도시사업단장은 “고강뉴타운 지구는 지구 지정 이전의 도시관리계획 지구로 환원되고 조합과 조합설립추진위에 대한 설립 인가를 취소한다”며 “대신 원도심 활력 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시는 4일부터 이 지역 내 건물 신ㆍ증축, 개보수가 자유로워진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조합이나 설립추진위가 집행한 비용에 대해선 시의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비용의 70%를 시비나 도비로 보전해준다.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흥∼소사∼원종∼고양 간 지하철의 원종역과 계획 중인 서울 화곡∼홍대 입구 광역철도의 화곡역을 잇고 중간에 고강역을 신설할 방침이다.

또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과 건폐율을 높여 주민들이 소규모로 재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7일 원미(98만7500여㎡)와 소사(243만4700여㎡) 뉴타운지구를 해제했다.

gilber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