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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로봇대전, 한밭 벌 달궜다···‘로봇융합페스티벌’, 국내외 3121팀 5210명 참가 성료
뉴스종합| 2014-08-04 17:18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여름 로봇공학도와 기업인들의 꿈과 열정으로 한밭 벌을 뜨겁게 달군 제3회 로봇융합페스티벌이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2015년 제4회 페스티벌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종료 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창의·도전 그리고 인간과 로봇의 전쟁’이란 주제 하에 로봇경진대회, 로봇전시·체험장, 데니스홍 교수 초청강연, 로봇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페스티벌은 KAIST, 목원대학교, 충남대학교, 대한로봇축구협회, 국제청소년로봇연맹, 지역로봇기업 등이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대전시교육청이 후원했다.


권선택 시장과 KAIST 및 충남대 교학 부총장 등 지역 인사들과 로봇관계자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주)엠텍의 모듈러세븐은 꽃다발 전달 및 테이프 커팅, 목원대 서용호 교수팀(지능로봇공학과)의 새롬(SAROM)과 아롬(AROM)이 개막식 공동 사회 및 안내를 담당해 로봇과 사람이 함께하는 미래사회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었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카이스트 지능형로봇의 댄스공연이 이어졌는데 월드스타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을 완벽하게 연출해 탄성을 자아냈으며, 외국 선수단 환영만찬 공연에서는 외국인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은 사물놀이 공연과 첨단사이아트 레이져쇼를 통해 또 한 번 엉덩이를 들썩이게 해 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 경진대회는 34종목 57개 부문에 5200여명이 참여해 22종목 39개 부문에 3300여명이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경진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국제청소년로봇연맹이 주관한 2014년 국제청소년로봇축구대회가 개최돼 로봇융합페스티벌이 국제행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전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청소년들에게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로봇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줬고, 지역기업은 개발한 로봇을 홍보하고 해외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페스티벌 이였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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