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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폐목재 피해에 주말엔 태풍 할롱까지 “지역 상인들 울상”
뉴스종합| 2014-08-05 08:03
[헤럴드경제]부산 해운대 바닷가에 폐목재가 밀려들어온 가운데 주말에는 제 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해운대 지역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4일 부산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백운포 해상에 부서진 폐목재가 대거 밀려들어와 수거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파라다이스호텔 앞에서 미포 입구 500m 구간의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수십 톤에 달하는 폐목재가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양이 워낙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어 관계자는 “수거는 시간문제이지만 앞으로 또 큰 태풍이 예고돼 있어 추가피해가 있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말했다.

해경은 백운포와 해운대 2곳을 제외한 해상에서도 폐합판이 곳곳에 널려 있어 인근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항해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수북하게 덮은 폐목재로 인해 휴가철 바닷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태풍소식까지 겹쳐 지역 상인들은 “올 한해 장사 다 망쳤다”며 속상해 하고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할롱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오전 3시에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1070km부근 해상을 통과해 6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620km부근 해상까지 계속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운대 폐목재, 상인들 어떡하나”, “해운대 폐목재, 올해는 해운대 안가게되겠네”, “해운대 폐목재, 가시는 남아있을 것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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