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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상반기 업무평가 결산···직장인 10명 중 7명, 상반기 업무 평가 ‘불공정’
뉴스종합| 2014-08-05 16:22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기. 직장인들은 올해 목표에 대한 상반기 업무 평가를 어떻게 받았고, 평가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57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업무 성과 평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인 69.2%의 직장인이 상반기 업무 평가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업무평가가 완료된 직장인 대상)

이와 함께 상반기 업무 성과에 대해서도 56.5%의 직장인이 스스로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과반수가 넘는 직장인이 상반기 본인의 업무 성과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으며, 평가 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렇게 업무 평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들은 조직에서 제시한 목표 자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5%가 ‘언제나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답해, 업무 평가 결과도 그렇지만 애초에 세운 조직과 개인의 목표에 대해서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37.5%의 직장인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조직에서 제시한다고 응답했다.

하반기 목표를 포함, 연간 성과 달성이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40.7%’로 다수의 직장인들이 목표 달성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가능하다는 답변이 36.1%, 가능하지 않다는 답변이 23.2%였다.

한편, 개인, 팀별 업무 평가 제도를 가지고 있냐는 물음에는 55.8%의 직장인이 ‘있다’고 대답했고, 그 중 59.7%만이 올해 상반기 업무 평가가 완료되었다고 응답했다. 하반기가 시작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업무 평가가 마감되지 않은 회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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