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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랩] 북미 진출후 ‘점유율 최고’…삼성·LG 스마트폰 살아있네
뉴스종합| 2014-08-06 11:32
삼성 3분기만에 애플 제치고 정상…LG도 사상최고 판매 기록 존재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각 진출이후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애플을 제치고 3분기만에 다시 점유율 정상에 올랐고 LG전자는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6일 미국 IT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3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33.5%의 점유율로 수위에 오른 이후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3분기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27.9%로 삼성전자와 비교해 8.3%포인트나 낮았다. 지난해 동기대비 4.4%포인트,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는 9.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갤럭시S5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5월부터 감지됐다. 모바일 광고시장분석업체 치티카(Chitika)는 삼성 갤럭시S5의 북미지역 모바일 웹 트래픽이 전작인 갤럭시S4의 두배에 달한다는 데이터를 내놓기도 했다.. 큰 화면과 방수방진 등 개선된 기능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판도 변화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 시점이 3분기라는 시기적 이점도 작용했다. 북미지역 소비자들이 가을에 발매될 아이폰을 기다리며 구매를 미룬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도 눈에 띈다. 사상 최고 시장점유율인 11.9%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최고급 G시리즈와 L시리즈, F시리즈 등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들의 판매량이 고루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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