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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협력직원 사망, 비닐봉지 쓴 채 프레온 가스관 연결해…
뉴스종합| 2014-08-06 19:34
[헤럴드경제] 한빛원전 사무실에서 협력회사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9시23분께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사무실에서 협력회사 직원 A 씨가 의자에 앉아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얼굴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봉지 안으로 프레온가스 관을 연결한 채 숨져 있었다. A 씨는 전날 퇴근 후 원전 인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간 뒤 빈 사무실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한빛원전 정비원이며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정비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이라고 밝혔다. 프레온 가스는 사무실 바로 옆 자재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업무적으로도 문제가 없었고 동료와의 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부침입 흔적도 없으며 사무실 열쇠를 가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시간에 돌아와 창고에 있는 프레온 가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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