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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절정기인데 벌써 가을?…13번째 절기 입추ㆍ말복 겹쳤다
뉴스종합| 2014-08-07 06:49
- 전국 태풍 ‘할롱’ 간접영향권 -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아직 뜨거운 8월초순의 휴가 절정기인 7일, 1년 중 13번째 절기인 입추이자 말복인 7일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입추(立秋)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의 사이의 절기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린다.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입추까지는 매우 무더운 한여름이었던 만큼 옛날에는 관리에게 하루 휴가를 줬다고 한다.

농삿일에서는 벼가 익어가는 시점이므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기를 바랐다. 더불어 서서히 가을준비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한편 입추이자 말복인 이날 서울·경기도와 강원 남부에서 아침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충청남북도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고, 남부지방은 서쪽지역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낮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도 있다.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제11호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으로 오늘 낮부터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내일 오후부터는 동해안에서도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은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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