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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네트엔 아내, 사이드미러엔 경찰 매단채 질주 外
뉴스종합| 2014-08-07 11:15
▶본네트엔 아내, 사이드미러엔 경찰 매단채 질주

○…아내와 경찰을 자동차에 매달고 30m를 무법질주한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딸아이를 데려가는 문제로 아내와 실랑이를 벌이다 아내는 본네트 위에, 자신을 말리던 경찰은 사이드 미러에 매달고 차량을 운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회사원 A(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께 아내 B(39) 씨와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B 씨를 폭행, B씨가 경찰에 신고하러 간 사이 차량을 몰기 시작했다. 이에 파출소에서 나오던 B 씨는“ 딸을 달라”며 본네트에 올라갔다. 뒤따라 나온 경찰도 창문과 사이드미러를 붙잡으며“ 차를 세우라”고 만류를 했지만 A 씨는 30m 가량을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층간소음에 이웃끼리 또 칼부림

○…부산 영도경찰서는 7일 새벽녘 문닫는 소리에 격분해 이웃집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려한 혐의로 A모(54)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평소 피해자 B모(55) 씨와 소음문제로 잦은 갈등을 겪어오다 이날 오전 3시10분께 B씨가 출입문을 소리 내 닫는 것에 격분해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B씨 어깨 등을 2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B씨의 신고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발생지는 영도구의 주택 밀집지역으로 여름철이면 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자주 발생해왔다.사건발생 당시에도 문닫는 소리에 잠을 깬 A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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