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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설계VE를 통해 경영개선…신기술, 신공법으로 2072억원 사업비 절감
뉴스종합| 2014-08-07 11:38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경제성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통해 현재 207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사업비 절감목표인 2031억원을 뛰어넘는 성과로, 직원들의 다양한 설계VE 아이디어 발굴 노력을 통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설계VE 제도는 국토교통부 고시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에 관한 시행지침에 의거,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체계적 절차를 말한다.

철도공단은 설계관계자들과의 kick off 회의를 개최해 VE아이디어발굴을 위한 사전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사업비가 큰 토목분야 설계사업에 대해 상반기 VE 집중시행 등의 노력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포항~삼척 철도건설 등 VE가 시행된 16개 사업의 주요 절감 내용은 ▷지역주민 편의향상을 위한 교량하부 통과높이 확보 등 교량형식 변경으로 534억원 ▷터널 내 지반보강 및 굴착공법을 개선해 486억원 ▷공사용 가교 경간장 조정, 가시설 공법변경으로 353억원 ▷인접공구와의 발생암 유용계획 및 사토처리 공유로 261억원 ▷선로 급전계획을 고려한 전원장치 설치개수 조정, 연계방식 개선 등 전력설비 최적화로 126억원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VE전문가 인력풀을 재구성하기 위해 사내VE 경진대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면서, 설계 및 시공경험이 풍부하고 사업비 절감 성과가 우수한 VE전문가를 보강할 계획이다” 라며, “목표를 이미 초과했지만 연말까지 공단경영 개선을 위해 VE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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