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삼성전자, SAS 방식 보급형 SSD 본격 양산 개시
뉴스종합| 2014-08-07 15:43
800GB 제품…기업용 SSD 풀라인업 구축 성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전자는 SAS(Serial Attached SCSI) 인터페이스 기반 대용량 800GB(기가바이트) SAS SSD인 보급형 제품 ‘SM1623’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SAS 인터페이스는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데, PC에 주로 사용되는 SATA(Serial ATA) 인터페이스 보다 2배 정도 가까이 빠른 SSD를 만들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SAS 인터페이스 활용도에 따라 향후 기업용 SATA SSD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보급형 SAS SSD는 일반 낸드플래시를 탑재하면서도 기존 높은 가격의 엔터프라이즈 낸드플래시로 만든 프리미엄 SAS SSD와 같은 수준의 높은 성능을 지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PC 시장의 메인 규격인 SATA SSD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한 데 이어, 차세대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와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등 초고속 SSD 라인업과 고신뢰성 보급형 SAS SSD까지 모든 인터페이스에서 SSD 풀라인업을 갖추고 기업용 프리미엄 SSD 시장 확대에 나서게 됐다.

삼성전자는 SATA SSD 보다 2배 빠른 고성능 SAS SSD를 선호하는 글로벌 고객의 수용를 적극 반영해 내놓은 보급형 800GB ’SM1623‘ SSD는 물론 2012년 출시한 프리미엄 SAS SSD ’SM1625‘의 100ㆍ200ㆍ400ㆍ800GB 제품까지 총 5가지 SAS SSD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양산을 개시한 보급형 SAS SSD는 10나노급 일반 낸드플래시를 탑재해 기존 20나노급 엔터프라이즈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보다 생산성을 30% 이상 높였다”며 “하루 1회 이상 전제 드라이버 쓰기(DWPD)를 지원해 투자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동시에 원하는 기업용 스토리지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뛰어난 성능의 보급형 SAS SSD 양산을 통해 기업용 서버·스토리지 스토리지 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스토리지 고객에게 다양한 차세대 대용량 SSD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빠르게 확대되는 기업용 프리미엄 SSD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제품 경쟁력을 더 높인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SSD를 적기에 출시해 업계 최대의 SAS SSD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기업용 프리미엄 SSD시장에서 사업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ke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