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시원한 면요리로 한여름 더위 사냥
뉴스종합| 2014-08-09 09:22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 왔다. 이런 날씨에는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담긴 면요리 한사발이 생각나기 마련. 식품업계가 더욱 시원한 국물 맛이나 화끈하게 매운 양념장을 개발해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여름 입맛 잡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제품은 대상FNF 종가집의 신제품 ‘데이즈 냉면 2종’. 시원한 동치미 육수로 맛을 낸 ‘동치미 물냉면’과 매콤한 비빔장으로 맛을 낸 ‘매운 비빔냉면’으로 구성됐다. ‘동치미 물냉면’은 국산 무와 오이로 14일간 숙성시킨 동치미 육수로 만들어 깊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매운 비빔냉면’은 100% 국내산 쌀과 고춧가루로 만든 숙성된 고추장에 국산 마늘과 양파를 갈아 넣어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운 양념장의 맛이 조화로운 제품이다.

대상FNF 이영훈 팀장은 “냉면의 계절 여름을 맞아 출시한 ‘종가집 데이즈 냉면’이 출시 한 달 만에 1억원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매운 비빔냉면’은 입안이 얼얼할 정도라는 후기가 입소문을 타며 매운맛 마니아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팔도의 ‘쫄비빔면’은 쫄면 같은 식감의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과 맛있게 매운 비빔소스가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찰감자전분을 넣어 쫄면 면발과 같은 식감을 구현했다. 홍고추페이스트와 사과과즙 함유량을 높여 강렬하게 매우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의 ‘메밀 비빔면’은 기존 메밀 비빔면에 통참깨와 김가루가 들어있는 별첨스프를 추가하고 액상스프를 개선한 새로운 메밀 비빔면을 선보이고 있다. 시원하고 매콤한 별미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사과과즙이 11% 들어 있어 비빔면 특유의 매콤새콤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삼양식품의 ‘국물자작 2종’은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비빔면 타입으로 국물이 자작하게 스며든 면발과 함께 진한 국물에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는 신개념의 제품이다. ‘국물자작 치즈커리’는 100% 국산 원유로 만든 모짜렐라 치즈분말과 커리의 진한 풍미가 조화롭고 ‘국물자작 라볶이’는 매콤한 고추장 소스와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라볶이 맛 제품이다.

편의점 GS25 역시 여름철을 겨냥해 하반기에만 판매하는 시즌 상품으로 ‘치즈불닭면’과 ‘냉메밀면’을 출시했다. 치즈불닭면은 닭가슴살에 매운 불닭소스와 치즈를 넣어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우면서도 고소한 제품이다. 냉메밀면은 여름철 인기메뉴인 냉메밀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으로 진한 가쓰오부시 국물이 특징이다.

농심의 장수제품 ‘메밀소바’는 흑메밀 면발에 깊고 감칠맛 나는 간장소스, 톡 쏘는 고추냉이가 어우러져 시원한 소바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봉지면 형태의 건면으로 1인분씩 쉽게 조리가 가능하며 보관이 용이하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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