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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마당서 알몸으로 음란행위한 40대男 검거
뉴스종합| 2014-08-09 14:14
[헤럴드경제] 남의 집 마당에 몰래 들어가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하고 용변까지 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주거침입 등 혐의로 윤모(4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 주택가에서 알몸으로 다른 사람의 집 안을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하고는 문 앞에 용변을 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씨는 주로 심야에 주택가 담을 뛰어넘어 마당에 들어가 옷을 벗고는 열린 문이나 창문 틈으로 집주인이 자고 있거나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봤다. 이 기간 “집 마당에 누군가가 용변을 보고 달아났다”며 접수된 주민 신고만 20여건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윤 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대림3동 주택가에서 같은 범행을 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알몸으로 달아났지만 1시간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회사원인 윤 씨는 평소 관음증이 있어 남의 집 안을 몰래 들여다보며 성적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윤 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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