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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엄마’ 친척집서 권총 3자루-현금 15억 발견…출처가?
뉴스종합| 2014-08-11 15:51
[헤럴드경제]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총괄책인 ‘김엄마’ 김명숙(59) 씨 친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총 여러자루와 거액의 현금 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김 씨의 친천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권총 3자루와 현금 15억 원을 확보해 이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A 씨를 상대로 권총의 진위 여부, 종류, 입수 경위와 함께 현금의 출처 등을 조사했다. 또 김 씨를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권총 입수 과정에 개입했는지, A 씨에게 현금을 전달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실제 권총인지, 모의 권총인지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김 씨가 권총 입수 등에 개입됐는지 여부는 조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엄마 친척집에서 권총 및 현금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엄마 권총 및 현금 출처 정확하게 밝혀내라", "권총이랑 현금 15억원 집에 두고 다니는 사람은 흔치 않을 듯. 김엄마 철처하게 조사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엄마’로 불리는 김명숙 씨는 오래 전부터 구원파 총본산인 경기 안성 소재 금수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했으며, 구원파 내 평신도 어머니회 간부로 알려져 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8일 자수했으며 검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김 씨를 조사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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