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정병민)가 주관하고 성북구가 후원하는 ‘2014 아빠와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캠프’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개운산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올해 열린 사랑의 가족캠프는 성북구민 45가족 약 170여명의 아빠와 초ㆍ중ㆍ고등학생 자녀들이 참가해 이틀간의 소통의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마음을 여는 힐링 만다라 체험 ▷레크레이션을 통한 화합의 장 ▷사랑 표현하기 ▷아빠와 함께 반찬 만들기 ▷개운산 숲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아빠와 자녀들은 캠프파이어를 통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가족캠프를 통해 그동안 엄마에게만 털어놓았던 고민들을 아빠에게도 속 시원히 이야기할 수 있어 더욱 친해졌고 아빠에 대한 사랑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아빠들 역시 “주말에 도심에서도 이렇게 아들ㆍ딸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뜻 깊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1박2일 야영 체험을 통해 아빠와 자녀가 그간의 벽을 허물고 교감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화목한 가족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가족 사랑의 동기가 부여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