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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의 화려한 변신?
뉴스종합| 2014-08-12 08:42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경기도가 도시경관을 해치는 고물상을 대상으로 디자인 나눔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3일부터 고양시 성사동에 위치한 ‘형제자원’을 대상으로 고물상 가림막 디자인 작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박인창 가천대 교수, 이희상 한국미술협회 작가와 남서울대 디자인 전공 대학생 10명 등 12명이 참가한 이번 디자인 나눔 사업단은 형제자원에 설치된 길이 45m, 높이 2.4m 규모의 가림막을 대상으로 고양시와 관련된 픽토그램(그림과 전보의 합성어로 그림문자로 통칭)을 그릴 예정이다.

디자인 나눔 사업단은 그동안 현장실측과 디자인 협의를 통해 디자인 안을 확정했다. 


유한욱 경기도 디자인담당관은 “도심 내 고물상의 경우 내용물이 그대로 밖으로 노출돼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고물상 가림막을 도시 미관에 맞게 디자인 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32개 업체 112종 상품에 대한 포장 등 디자인 개발 등 모두 3억1500만원 상당이 디자인을 재능기부했다.

경기도는 고양시에 이어 양평군에 위치한 2개 고물상을 대상으로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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