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美 15차례 공습 불구, IS 세력 약화 ‘실패’
뉴스종합| 2014-08-12 10:5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라크ㆍ쿠르드족과 분쟁 중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그리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내부 평가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 지난 8일부터 이어진 공습이 IS의 진출 속도는 늦췄으나 실질적으로 세력을 약화시키지는 못했다고 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합동참모본부 윌리엄 메이빌 중장은 “이라크 북부지역에 미군의 공습은 IS의 작전 속도를 줄였고 아르빌 진출을 일시적으로 저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위키피디아]

그러나 “이같은 공격은 IS의 전반적인 전투수행능력이나 이라크와 시리아 기타지역의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8일부터 15차례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르빌에 위치한 자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IS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다. 또한 IS의 핍박을 피해 신자이산으로 피신한 야지디족을 구원하기 위해 이에 대한 무력사용도 승인했다.


IS는 수니파 무슬림 근본주의세력으로 이라크 북부 조로아스터교 계열의 소수종파인 야지디족에 대해 살해 위협을 가했고 야지디족은 신자이산으로 피신해 포위된 상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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