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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미완성’ 에볼라 치료제 사용 허가…“사망자 천명”
뉴스종합| 2014-08-12 21:26
[헤럴드경제]미국 제약사가 개발한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이 서아프리카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11일(이하 현지시각) ‘지맵(Zmapp)’이라 명명된 에볼라 치료제를 개발한 맵바이오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치료제 공급을 요청한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 주 내로 지맵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맵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안정성이나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구호 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지맵을 투여받은 뒤 상태가 호전되자 큰 주목을 받으며 WHO 역시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을 허가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모두 1013명으로 증가했으며, 감염자 역시 1849명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스페인에서 첫 사망자가 발견되면서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치료제, 영화 연가시 생각난다”, “에볼라 치료제, 제발 효과 있기를”, “에볼라 치료제, 스페인까지?” 등의 여러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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