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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발생국 라이베리아인 대구 첫 입국…에볼라 감염 여부 확인후 허가
뉴스종합| 2014-08-13 14:39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인 라이베리아 국적을 가진 사람이 처음으로 대구에 입국했다.

13일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국적 중고 선박기술자인 D(27) 씨가 중국 상하이발 동방항공 여객기 MU5053편을 이용해 지난 12일 오전 11시25분께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전에 탑승객 명단을 통해 라이베리아인의 탑승 사실을 파악했던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국립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D 씨의 체온을 재는 등 에볼라 출혈열 감염 여부 확인 작업을 가졌다.

그 결과 D 씨에게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대구 입국을 허가했다.

백석현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과장은 “D 씨가 직항로 일정이 맞지 않는데다 경유 항공편이 더 싸다는 이유로 케냐와 중국을 경유해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며 “에볼라 출혈열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D 씨는 지난 6일 라이베리아를 출발해 다음날 아프리카 케냐, 8일 중국을 거쳐 이날 대구에 도착했다. 부산의 한 호텔에 머물면서 중고 선박 업체와 업무를 본 뒤 20일 낮 12시25분께 중국으로 출국한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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