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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츠버그 공항의 자구책은 가스개발?
뉴스종합| 2014-08-13 16:07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심각한 빚더미에 올라앉은 미국 피츠버그 국제공항이 지하 6000피트(1.8km)의 가스층을 개발해 경제난을 돌파키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가스 채굴이 본격화되면 매년 2000만달러(205억5000만원)의 추가 수입이 생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연간 공항 운영예산이 9100만달러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규모다.

피츠버그 공항을 소유한 미 펜실베이니아주 알레게니 카운티의 관계자들은 공항아래 거대한 셰일가스층 채굴을 몇 년 전부터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게이트 확장공사 등을 위해 조달했던 차입금 상환에 공항 예산의 42%를 사용하는 지경에 이르자 자구책이 절박해졌던 것이다.

한때 매일 600편의 항공기가 이ㆍ착륙했던 피츠버그 국제공항은 현재 운항편수가 300편으로 감소하며 ‘허브 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렸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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