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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맹수와 기념 셀카 금지
뉴스종합| 2014-08-13 16:08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뉴욕주에서는 앞으로 호랑이나 사자 등 맹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용감함을 뽐내는 일이 불가능해진다.

AP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2일(현지시간) 일반 대중이 동물 순회공연의 호랑이, 사자 등 고양이과 동물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즉석 만남 웹사이트에서 인기를 끈 맹수와 함께 찍은 사진, 이른바 ‘호랑이 셀카’를 관람자가 촬영할 경우 이를 막지 못한 공연업체가 벌금을 내야 한다.

호랑이 셀카가 금지된 이유는 사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은 물론 함께 사진을 찍는 동물에도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에는 17세 소녀가 호랑이와 함께 사진을 찍다가 공격을 받아 사망한적이 있으며 미시시피, 애리조나, 캔자스 주에서는 이미 이번 뉴욕주 법안과 유사한법을 시행하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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