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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의전차량 검정색 ‘쏘울’에 관심 집중…홍보효과 ‘톡톡’
뉴스종합| 2014-08-14 11:12
[헤럴드경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의전 차량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날 교황은 알리탈리아항공기에서 내린 뒤 박근혜 대통령, 염수정 추기경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후 꽃다발 증정식, 21발의 예포 발사, 의장대 사열 등 교황을 위한 공항 환영행사가 이어졌다.

환영행사가 끝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의전 차량인 검정색 소울을 타고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했다. 교황은 지난해 취임 이후 방탄차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으며, 방한 때도 가장 작은 급의 한국차를 타고 싶다는 뜻을 한국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전해왔다. 이에 따라 의전 차량으로 1600cc 소형차 ‘쏘울’이 선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4박5일간의 한국 방문을 위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한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헤럴드=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쏘울은 외국에서 ‘소울(soul)’ 등으로 불리며 장애인 탑승을 위한 개조가 가능한 차량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출시 5년4개월 만에 누적 5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11시15분 개인미사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3시40분쯤 박근혜 대통령 예방을 위해 청와대로 이동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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