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달에 3번 이상 교통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8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5건, 2010년 46건, 2011년 5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12년 48건, 2013년 37건으로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5년 간 사고로 22명이 숨지고 105명이 부상했다.

휴게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주시 태만이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졸음 48건, 과속 39건 순이었다. 사망 원인으로는 과속이 가장 많았는데, 사망자 22명 가운데 11명이 과속 때문에 숨졌다.


사고 사례를 보면 설 연휴 기간인 2월 1일 호남고속도로 곡성휴게소에 진입하던 차량이 가속페달을 브레이크페달로 착각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4월 4일에는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화물차가 주차된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휴게소별로는 함안휴게소에서 일어난 사고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휴게소가 7건, 함평나비·망향·산청·입장·진영·청원휴게소 각각 6건, 선산·서여주휴게소가 각각 5건순이다.

휴게소 교통사고 주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휴게소 교통사고 주의, 갑자기 긴장 풀면서 사고 벌어지는 듯”, “휴게소 교통사고 주의, 휴가철 조심 운전 합시다”, “휴게소 교통사고 주의, 가족의 안전도 생각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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