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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ㆍ학부모 10명 중 6명 “학교에도 협동조합을”
뉴스종합| 2014-08-16 08:27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6명은 ‘학교에도 협동조합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협동조합연구소가 지난해 12월 경기도 소재 24개 중ㆍ고등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총 10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한 결과 ‘학교협동조합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설문 대상 학생의 58.6% 학부모는 61.3%, 교사는 51.8%로 나타났다.

학교협동조합이 운영했으면 하는 사업으로는 ‘학교 매점’이 모든 그룹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교복 공동구매 사업, 수학 여행 상품 개발이 다음 순위로 꼽혔다.

‘학교협동조합이 소속 학교에 설립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학부모의 55.0%, 학생의 47.8%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가능하다’는 교사의 응답율은 29.2%에 그쳐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에 비해 협동조합 운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었다.

학교협동조합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출자해 수익보다는 조합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영되는 형태의 사업체다. 학교 매점 사업, 방과 후 학교 사업, 수학여행 사업, 공동구매 사업,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다.

현재 부산 국제중ㆍ고등학교, 서울 독산고 등이 학교 매점 등을 학교협동조합 형태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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