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경기도지사 남경필, 아들 “군대서 후임병 폭행 및 성추행”
뉴스종합| 2014-08-17 14:54
[헤럴드경제]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부대내 폭행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남 지사의 아들인 남모 상병은 육군 제6사단 헌병대 후임병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상병은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같은 부대소속 A 일병의 턱과 배를 훈련을 못 한다는 명목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로 입건됐다. 또한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상병은 가혹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17일 남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이 군 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한,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이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남 지사는 “군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끝으로 남 지사는 “아버지로서 저도 같은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이번 문제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 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남경필 아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경필 아들, 부모이름에 먹칠하는구나” “남경필 아들 때문에 도지사 사퇴하려나” “남경필 아들,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