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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넣은 KT&G ‘에쎄 체인지’, 1억갑 판매 돌파
뉴스종합| 2014-08-18 09:56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KT&G는 세계 최초의 초슬림 캡슐담배 ‘에쎄 체인지(ESSE CHANGE)’ 패밀리가 국내 누적 판매량 1억갑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쎄 체인지’ 패밀리는 ‘에쎄 체인지 1mg’, ‘에쎄 체인지 4mg‘, ’에쎄 체인지W‘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국내 초슬림 캡슐담배 시장에서 87%라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에쎄 체인지’는 2년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굵기가 얇은 초슬림담배에 캡슐을 적용하는데 성공한 첫 제품으로, KT&G의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역량이 반영되었다. 


이 제품은 필터 속 캡슐을 터뜨리는 순간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상쾌한 맛으로 변해, 한 개비에서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쎄 체인지’ 패밀리 중 ‘에쎄 체인지 1mg’는 시장에 선보인지 1년만에 6000만갑 이상이 판매되어, 5년 전 출시된 ‘에쎄 수 0.1’ 이후 국내 출시된 신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가 되었다.

세계 최초로 초슬림담배에 캡슐을 담은 ‘에쎄 체인지’는 초슬림담배용으로 개발한 직경 2.8mm의 소형 캡슐을 적용하기 위해 필터 기기를 개조까지 하며 만들어진 제품이다. 개발기간만 약 2년에 달한다.


초슬림 캡슐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최적의 캡슐 크기를 설계하는 것이었다. 캡슐이 크면 필터 내 여유 공간이 작아져 캡슐 파손의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캡슐이 작아지면 소비자가 캡슐을 터뜨리기가 어려울 뿐더러 맛 구현이 충분히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 모두를 고려한 최적의 ‘황금비율’을 찾아야 하는데, 워낙 작은 mm단위의 개발인 탓에 성공이 쉽지 않았다. 이처럼 전용 캡슐 개발에만 1년을 꼬박 투자하는 노력 끝에 KT&G R&D본부에서는 ‘둘레 8.8mm, 직경 2.8mm‘라는 최적 비율의 초슬림용 캡슐 개발에 성공했다.

KT&G 임왕섭 에쎄팀장은 “에쎄 체인지는 이제 출시 1년을 갓 넘겼음에도 벌써 해외 수출을 시작할 만큼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그동안 대학생층은 보통 초슬림 제품을 선호하지 않았지만, 에쎄 체인지 출시 후 부산·대구지역에서부터 대학생층의 인기를 얻으면서 수도권까지 그 저변이 확대되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지난 3월, 대만으로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볼리비아, 몽골에도 수출하고 있다. 조만간 러시아, 필리핀, 나이지리아에도 수출 예정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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