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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 대구지역 수백대 운행…최근 5년간 단속은 0건”
뉴스종합| 2014-08-18 14:02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지역에 도로위 무법자 대포차(불법 명의 자동차)가 수백대나 운행하고 있으나 최근 5년간 대구지역 단속실적 0건으로 밝혀져 관련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회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 기준 대구지역 대포차 562대가 무법질주 중이지만, 2009년 이후 최근 5년간 단속실적은 제로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경북지역은 올해 6월 기준 1256대의 대포차가 도로위를 무법 질주 중이지만 최근 5년간 단속실적이 2009년 0건, 2010년 77건, 2011년 28건, 2012년 61건, 2013년 101건으로 5년 동안 총 267건을 단속했다.

김 의원은 “도로위의 무법자인 대포차가 전국 각지를 활보하고 있고 올해 6월 기준 지역별로는 경기가 7381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4335대, 경남 1659대, 경북 1256대, 부산 1283대 순이었다”고 집계했다. 이어 “실태가 이러함에도 단속실적은 해마다 줄어들어 2010년 2887대가 단속된 이후, 2011년 2295대, 2012년 811대, 2013년 746대로 단속실적이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고 대구지역은 최근 5년간 단속실적 0건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포차는 과속, 신호위반, 뺑소니, 위협운전 등 1대당 법규위반 건수가 평균 50건에 달할 정도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라며 “단 1대의 대포차도 도로 위를 달릴 수 없도록 관계 당국이 철저한 단속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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